교육심리학이란 말 그대로 교육에 관련된 심리학을 연구하는 분야로써 심리학에서 도출한 결과를 교육에 직접 적용하고 또한 응용해 보는 학문이다. 교육학과 심리학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리학은 사람의 행동이 어떤 일련의 정신적인 과정을 통해서 표출되는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분야이고, 교육학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교육을 통해 적절한 행동 및 생각을 끌어내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교육학이라는 것은 교육 중에 야기되는 문제를 심리학적인 주장과 방법에 의해서 해결을 해나가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육심리학을 성립시키는 조건은 두 가지이다. 첫째로 현대
에 심리학이 주장하고 있는 이론들이고, 둘째로 교육을 진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아이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나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라는 관점에서 교육이론을 정립한 사람들은 코메니우스, 루소, 페스탈로치가 있다. 코메니우스는 교육의 단계를 4단계로 제시하였다. 1단계는 태어났을 때부터 6세까지의 교육이다. 이때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가 아이에게는 최고의 교사이며 아이가 속해있는 가정은 최초의 학교라고 주장하였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배우는 언어와 도덕적인 행동 및 신앙의 기초를 다진다. 2단계는 6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며 모국어 및 읽기, 쓰기, 더하기, 빼기 등의 기초교육을 배운다. 3단계는 12세부터 18세까지의 소년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재 중학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조금 더 심층적이고 넓은 학문을 배우며 여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을 훈련받는다. 4단계는 18세부터 24세까지의 청년기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이 시기에는 심오한 학술과 훈련을 통해 국가나 교회에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다. 코메니우스의 교육론에 따르면, 사람은 신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이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교육하는 이유는 존귀한 존재인 인간이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며, 행복에 밑거름이 되는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배우는 사람의 신체, 마음, 이론, 실천이 잘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루소는 인간을 교육하는 주체로 세 가지를 꼽았다. 이것들은 바로 "자연, 인간, 사물"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내부로부터 가꾸어 나가는 것은 자연 교육이고, 이와 같은 교육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교육이며, 우리 주변에 놓인 사물을 통해 경험을 얻는 것은 사물의 경험이라고 보았다. 이 세 가지의 교육이 서로 잘 융합되어 갈 때, 사람은 질이 좋은 교육을 받게 되고 반면에 그 세 가지가 서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낼 때는 잘못된 교육을 통해 잘못된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반면에 현대심리학을 개척하여 주목받은 사람은 독일의 심리학자 빌헬름 분트이다. 그는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려면 사람의 의식을 파헤쳐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결과 심리학에서도 구성주의에 입각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심리학과 철학을 확실히 분별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미국 출신의 스탠리 홀은 아동심리학의 시조로써 아동기에 있는 아이들의 정신발달을 정의하고, 그곳에서 찾아진 발달 원리를 추구하였다. 그는 과학 분야에 입각한 심리학을 설립하였으며, 이러한 영향력은 심리학을 철학과 생리학과는 전혀 다른 분리된 독자적인 과학 분야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홀은 발달심리학을 매우 강조하며 그의 청소년기 연구는 사회적, 생리학적, 심리학적 부분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교육심리학은 그 분야가 매우 방대하다. 교육활동이 단순히 사회 내에서 성장하고 발달하는 교육자와 피교육자 간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한다면 교육심리학은 교육의 장으로서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는 아동들의 심리발달 영역도 고려한다. 또한 효율적인 가르침을 위해서 교육할 때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 등까지도 고려한다는 점에 그러하다. 이렇게 방대하고 끊임없이 변화되는 교육심리학의 특성상, 본 학문은 매우 숙련된 연구자들에게서 정확성과 객관성이 증명되는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겠다. 또한 연구는 매우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총 8가지의 접근방법으로 정리 할 수 있겠다. 첫 번째, 규범적 접근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어떤 한 집단의 평균과 그 변화들에 대해 집중한다. 두 번째, 설명적 접근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성장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과 변화를 가져오는 아주 핵심적인 원인을 알아내는 데에 초점을 둔다. 세 번째, 자연적 접근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인 모습을 살펴보고 연구한다. 네 번째, 조작적 접근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연구를 진행하는 이유에 맞춰서 환경을 설정함으로써 사람의 행위를 통제하여 조작된 조건에서 연구하는 방법이다. 다섯번째, 동시적 접근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우리의 실생활 환경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연결 지어 그 문제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방법이다. 여섯번째, 역사적 접근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특정적인 행동들이 이전에 어떤 경험에서 왔는지를 발견하는데 초점을 가진다. 일곱번째, 무 이론적 접근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사람들의 내적 특징을 연구하여 관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여덟번째, 이론적 접근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이미 나온 이론들을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