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과학적이고 기초적인 심리학의 한 파트로써 사람이 인지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정보가 배우고, 기억하고, 주의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어떻게 심리적으로 만들어지고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지를 탐구하는 분야이다. 지각심리학은 오랫동안 연구로 이어진 심리학 분야로써 눈으로 보고, 듣고 또 그 이외의 감각들이 어떻게 이부로부터 뇌까지 이어지는지를 탐구한다. 현대에 와서는 위 두분야를 통칭해서 인지심리학이라고 하는데, 개념적으로는 구분될지라도 인지가 모든 감각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지심리학은 현대사회에서 심리학의 분야 중 가장 큰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놈 촘스키가 20세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행동주의를 비판하면서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인지 혁명이라는 새로운 이론적인 틀을 제시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뇌를 어떻게 잘 사용하여 행동으로까지 이루어지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로 또 다른 새로운 학문 분야가 제시되었는데, 이는 이른바 "신경과학" 분야이다. 이 분야는 행동주의에서는 중요시하지 않았던 내적인 분야에 대한 탐구를 함께 이루어 내어, 사람의 마음을 하나의 정보처리체계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인 과정도 중요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지심리학의 연구 분야는 시각에 관한 주제가 압도적이며, 뒷순위로는 청각에 관한 주제가 이를 뒤따른다. 이는 인간이 정보를 취득하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감각기관이 시각과 청각이기 때문이며, 2000년대 이후로부터는 촉각에 대한 연구의 진행이 활발하다. 사람의 몸 안에 구성된 신경세포들이 분명 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결국 사람들이 정보를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이 과정에서 결합한 심리적인 요인이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지를 연구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지심리학은 다른 심리학 분야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 이외에 사람의 사고와 관련된 문제 해결이나 논증 및 추론에 관한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에 관해서는 설명하기가 어려우므로 다른 심리학 분야보다는 비교적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을 연구할 때는 주로 어두운 방 안에 실험자를 앉게 한 후 미세한 자극을 주면서 과제를 시키면서 연구를 진행한다. 인지과학의 핵심은 사람의 정신은 바깥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처리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각과 관련되어 사람들은 어떻게 정보를 기억하는지를 알아보자. 정보 처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이미지-소리-글자 순으로 정보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에서 빨리 잊힌다. 예를 들어보면 처음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진 상황에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말과 행동보다는 그 사람의 옷차림과 옷의 색깔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받아들인 정보가 어떻게 더 오래 지속되고, 덜 지속될까? 단기기억의 내용은 감각을 통해 주의 있게 받아들여진 내용과 오랫동안 기억에 남겨져 저장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주의 있게 받아들여진 감각 등록기에서 단기기억으로 저장된 정보들은 대략 5개에서 9개 사이의 정보들이 약 20초에서 30초 정도로 저장된다. 만약,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같은 정보를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짦게 저장된 기억이지만 30초 이상의 시간으로 더 길게 유지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자동화, 이중처리, 청킹의 방법이 있다. 첫째로 자동화 방법은 기억된 정보들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기억에서 꺼내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구구단을 떠올려보자.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8 곱하기 2가 16이라는 것은 바로 자동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자동화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할 것이다. 두 번째로 이중처리의 방법이 있다. 이것은 기억에 있어 언어정보와 시각 정보를 한 번에 제시함으로써 더 오랫동안 학습이 기억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언어를 배울 때, 사과라는 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면 더 오랫동안 기억이 된다. 세 번째로 청킹의 방법이다. 이는 정보가 유입되었을 때, 그것들을 서로 연관되게 혹은 의미가 있는 단위로 묶어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한다면, 단기로 기억된 정보들을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된다면, 이 정보들이 저장되는 정보의 양이나 시간은 무한대가 된다. 이를 오랫동안 기억되고 지속해서 사용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된다. 다시 돌아가 인간은 정보 처리 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질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자. 초기에는 내성법이라고 하여, 사람 스스로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관찰하여 보고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억이 왜곡될 수 있음이 밝혀진 후에 행동주의 심리학이 등장하게 된다. 왜냐하면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확실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동과 반응에 근거해서만 판단하고 연구하여 보다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학문 역시도 한계가 있었는데, 이는 마음을 연구하면서 핵심은 무엇을 하였는지에 대한 결과 중심적 사고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행위를 하게 되었는지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를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