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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예상이 가능한 행위들을 통해서 인간이나 동물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써 심리학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1913년, 존 브로더스 왓슨이 처음으로 정의하였으며,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동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한정시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20세기 초중반의 행동주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였는데 그 당시의 학문이 모두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것을 연구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학자들은 심리학이 추상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했으며 무의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연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연구 시에 "자극과 반응"이라는 틀 안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나중에 인지주의 심리학에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 "블랙박스"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정보처리"로 알려진 블랙박스가 비과학적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 큰 논쟁으로 여겨지는 선천성과 후천성의 관계에서 본다면 행동주의는 후천성에 힘을 싣고 있다. 행동주의의 대부분 실험에서는 후천적인 교육과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행동주의 학자인 J.B 왓슨은 한 개인의 인생은 후천적인 요소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동주의 연구로 아주 유명한 파블로프의 실험과 스키너의 실험을 살펴보도록 하자. 파블로프의 실험을 보자면 먹이를 줄 때 종을 울렸더니 이후에는 종이 울리면 자동으로 침을 흘렸다. 또한 스키너의 실험에서는 쥐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레버를 눌렀더니 쥐가 계속 레버를 눌렸다. 이 둘 실험의 결과를 보자면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유기체 역시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주장은 오늘날 교육정책에도 영향을 주어 미디어 규제라는 법적 제도를 마련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후에 "통찰학습" "인지지도" 등의 반례가 나오게 되면서 행동주의의 시대는 막이 내렸다. 특히 행동주의와 상충하는 인지부조화 이론은 행동주의적으로는 풀어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장은 이와 같다. 어떻게 1달러를 받은 사람이 20달러를 받은 사람보다 더 큰 동기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심리적인 현상들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었고, 그래서 행동주의는 대중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행동주의가 연구의 주제인 대상과 그 대상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근거를 구분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반면에 동기 심리학의 경우에는 행동주의의 이론을 잘 접목해 많은 연구를 할 수 있었는데, 이는 행동주의의 논리를 통해서 인간의 동기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학습심리학이 행동주의와 비슷한 맥락을 지니고 있으며 때에 따라 산업 및 조직 심리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임상 치료가 있겠다. 행동주의의 치료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행동주의의 치료 방법은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행동을 고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메리 커버 존스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된 목표는 환자가 보여주는 과잉 혹은 과소행동을 적절한 수준으로까지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때 환자의 인지적 혹은 정서적인 측면은 완전히 배제하게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법은 생각하는 자리와 같은 유아교육이나 학교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다. 또한 발달 장애인의 발달 치료에 쓰이는 변형된 방식도 있는데 이 역시도 공격적인 행동 혹은 성향을 교정하기 위해서 사용되며 이것을 긍정적 행동 지원 또는 응용 행동 분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몇 가지 구체적인 치료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혐오 자극법이 있다. 이는 중독이나 도착증 치료에 활용이 되는데, 중독과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 경우 즉각적으로 혐오스러운 자극을 줌으로써 과잉행동을 절제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단계적 탈감작 요법이 있다. 이는 공포증을 치료할 때 사용되며 점진적으로 자극의 방식을 높여 공포심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강아지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환자가 있다면 처음에는 강아지라는 단어를 소리 내보고 그 이후에는 짖는 소리를 들어보고 나아가서 강아지의 사진을 보고 다음으로는 실제로 강아지를 만지게까지 유도함으로서 단계적인 자극을 제공하여 공포심을 제거한다. 셋째로 강화와 처벌의 방법이다. 스키너의 도구적 조건형성의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문제를 지닌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거나 학습치료에서 사용된다.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이 나왔을 때, 처벌을 줌으로써 행동의 교정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대리 시연의 방법이다. 반두라가 주장하는 관찰학습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로써,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 더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대리 역할을 맡은 사람이 문제 행동에 대해 그대로 시연함으로써 행동의 수정을 끌어낸다. 이때, 대리 역할을 맡은 사람은 권위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와 같은 행동주의 치료는 내적이 아닌 외적인 부분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인지치료를 하는 사람들로부터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행동주의 심리학이 외부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중하는 학문이기에 가지는 한계라고 본다. 이름을 널리 알린 행동주의 심리학자들로 C.헐, I.P.파블로프, B.F.스키너, A.반두라, J.B.왓슨, M.C.존스, E.L.손다이크, 케빈 심러, 로빈 핸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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