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심리학이란 사람들이 심리학에 대해서 연구할 때, 진행하는 연구 방식과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철학이 지배적이었던 시대에서 실험을 통해 연구를 보다 과학적이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험 심리학은 독일 사람인 빌헬름 분트가 라이프치히 대학교에 처음으로 심리학을 위한 실험실을 만들면서 다른 학자들에게도 점차 확장되었다. 빌헬름 분트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실험을 위해서 사고하는 과정에서 반응속도를 기록하거나, 감각에 대해서 분석하기도 하는 등 수치가 있는 연구를 위해 노력했다. 그가 발표한 자료들은 학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그를 따라 양성된 제자도 많았다. 그가 과학적인 심리학을 연구하기 위해서 관찰한 것은 화학자였다. 그들은 물질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물질을 쪼개서 연구하였다. 그들의 접근법을 따라 연구 방식으로 구성주의를 채택하였고,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식을 쪼개어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지니고 있기에 이들의 내면을 분석하기 위해서 내성법이라는 접근법으로 연구하였다. 빌헬름 분트는 실험자들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생각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게 된 학문 분야는 생리학이었다. 그는 자기 학생들이 주관적이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감각이 치우쳐지지 않도록 훈련하여 보다 정확한 관찰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빌헬름 분트의 이와 같은 실험 방식은 이후에 행동주의가 생겨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그가 진행한 실험 방식들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그가 연구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감정, 이미지, 생각이었으며 이것들은 이후에 인지심리학에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도 그의 실험 방식이 모두에게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의 실험법이 가지고 있는 단점은 바로 주관적인 의식을 실험 도구로 삼았다는 것이다. 즉, 그가 채택한 내성법이 지니는 주고 나서의 문제를 지적당한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는 주관성이 없는 오직 객관적으로 행동만을 보고 판단하는 행동주의가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인간의 고차원적인 인지 및 사고의 과정을 행동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견해로 인지주의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빌헬름 분트가 행동주의와 인지주의의 탄생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리학 분야에 있어서는 영향력이 있는 학자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다음으로 실험심리학은 어떤 방법론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경험주의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며 시험을 진행한다.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추론방식보다 경험과 관찰로 이루어진 현상에 더 집중하여 이론을 정립한다. 두 번째, 시험성이다. 사회현상을 관찰하면서, 반복되는 패턴이나 정립된 가설은 반드시 시험이 가능한 형태로 결괏값을 도출한다. 학자가 주장하는 이론이 시험을 거칠 수 없다면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세 번째, 결정론이다. 과학자들은 어떤 현상이 이미 사회 내에서 통용되고 있거나 일반적이라고 보인다면 그것 자체가 이미 신빙성을 가진 하나의 이론이라고 바라본다. 네 번째, 인색함이다. 만약 두 가지의 이론이 같은 결괏값을 도출하였다고 가정하였을 때, 그 이론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더 단순하고 간단한 주장을 선호해야 한다. 단순성에 관해서 주장한 학자는 영국의 철학자 윌리엄으로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원리를 주장하였다. 그 내용을 보자. 오컴이 면도날이 주장하는 바는, 어떤 현상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필요하지 않은 가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같은 내용을 서로 바른 방식으로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면 어느 쪽이 더 단순히 이론을 정립하는지 보고, 필요 없는 가설은 면도날로 잘라버리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휘어진 칼날이 있다고 해보자. 한 학자는 이 칼날이 힘의 압력으로 인해 휘어졌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다른 학자는 열과 공기 중 결합한 여러 물질이 합하여져 오랜 세월이 흘러 칼날이 휘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런 경우에는 힘의 압력이라는 1가지의 가정을 한 학자의 주장이 더 옳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작동 정의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Edward C. Tolman은 운영적 정의를 대중화하였다. 그는 실험에서 사용되는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상태에서만 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해당 실험에서 "믿을 수 있는"이라는 개념은 "실험 결괏값에 일정 기준치를 넘어서는"이라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 개념은 연구를 진행하는 모든 사람이 인지하고, 동의한 상태여야 한다. 지금까지 정의한 내용들은 실험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방법론 중 가정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실험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론이 있는지 알아보자. 1990년대 이전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보상을 통해서 실험을 진행하였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는 실험자가 원하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 결과로 얻어지는 시각, 청각, 반응을 수집하며 실험을 진행하였다. 90년대 이후로는 컴퓨터가 등장하게 되어 실험의 상당수 부분이 자동화되었다. 또한 과학의 발전으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이나 뇌파 측정 기술을 통해서 뇌의 세포가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측정하기도 한다. 실험자가 보통 수집하는 데이터는 반응시간, 움직임, 표정, 속도, 힘, 실험 전후의 차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