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긍정심리학의 개념
긍정심리학은 어떻게 하면 개인이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을지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직장, 가족, 친구, 커뮤니티 등 사회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과 운동 및 명상을 통해 육체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행복을 증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여러 이론을을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한 여러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개인의 행복한 일생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2. 긍정심리학의 역사
긍정심리학은 1998년 미국심리학회에서 마틴 셀리그먼이 연구 주제로 제시한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긍정심리학이 나오기 이전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를 치료에만 초점하여 질환에 대한 관점이 부정적이었는데, 긍정심리학은 이와 같은 부정적인 기류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인문주의에 기반한 인간의 행복, 삶의 질, 좋은 삶에 대한 강조를 격려하였다.
3. 긍정심리학의 핵심 이론
1) 1세대 긍정심리학
셀리그먼은 < Authentic Happiness>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3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1) 의미 있는 삶 : 사람들은 사회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그 속에서 타인을 위한 봉사나 헌신함으로써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다고 한다. 즉, 타인 및 공동체 내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가 행복한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2) 좋은 삶 :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점차 발전시키는 삶을 말한다. 즉, 현재 몰입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강점을 더 성장시키는 것일 때, 사람은 자기효능감이 높아지고 행복을 느낀다고 주장한다.
(3) 즐거운 삶 : 개인이 얼마나 자기 삶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는지가 행복한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즉, 매일의 일상에서 즐기는 취미, 관계, 관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며, 삶에 대해 긍정적인 정서를 최대화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2) 2세대 긍정심리학
Paul Wong은 실존 긍정 심리학(EPP) 연구를 통해 기존 긍정심리학보다 인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았으며, 인간의 삶을 바라볼 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고려하였다. 2세대 긍정심리학에서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고통에 대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2019년 Paul Wong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4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1) 삶이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인생을 살 때 악과 고통이 반드시 수반되는데, 이 사실을 용기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2)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은 삶의 어두운 면을 이겨냄으로써 이뤄낼 수 있다.
(3)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삶을 지탱하는 여러 요소의 균형이 적절히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4) 나쁜 상황을 마주하였을 때도 그 상황 속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
3) 3세대 긍정심리학
3세대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의 시스템 및 구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강조한다. 따라서 개인으로 초점 되어 있는 연구의 대상을 사회로 넓히고 여러 학문 간의 연합을 통해 더 많은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탐구 시에 4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문화적 맥락 : 인간 사회는 더욱더 다문화적이고 세계화가 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문화에 대한 인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2) 방법론 : 정량적인 연구 방식만 채택해서는 안 된다. 질적 및 혼합적인 방법으로 현상에 접근하여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
(3) 규율 :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전통적인 교육 및 연구 방식을 수용 및 결합한다.
(4) 탐구의 초점 :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긍정 심리학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 즉, 인간 사회의 시스템과 그 속에 속해있는 개인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