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교심리학의 개념
사회 비교심리학은 1952년에 심리학자 Leon Festinger 학자가 처음으로 학계에 발표한 이론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존재이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잘 정의하기 위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 능력을 파악한다는 것이 사회 비교심리학의 핵심이다. 처음의 이론은 사회적인 비교에 중심을 두었으나, 이후에는 사회적 비교의 동기를 파악하며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였다. 사회적 비교라는 개념은 Leon Festinger 학자가 사회 비교심리학을 발표하기 전 Herbert Hyman이 정의한 논문에 따른다. 그가 개념을 정의한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하는 그룹에 따라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다르게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정의를 바탕으로 사회 비교심리학은 개인의 주변 환경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자존감이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곧 타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회 비교심리학의 초기 이론(Leon Festinger의 주요 가설 9가지)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Leon Festinger가 제시한 사회적 비교의 주요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인간은 자기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2. 만약 사람들이 객관성이나 비사회적인 방법으로 스스로를 평가할 수 없을 때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 능력이나 의견을 평가한다.
3.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너무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과 비교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4. 능력은 더 나은 일을 추구하는 단방향적인 상승 추진력이 있다.
5. 비사회적인 제한은 개인의 능력이 변화하는데 불가능하고 더 어렵게 만든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할 때 생각을 바꿀 수 있다.
6.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면 적대감을 동반한다.
7. 비교 대상 가운데 특정한 그룹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경우에는 해당 그룹에서 주장하는 능력이나 의견이 다른 그룹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즉, 의견이나 능력이 획일화될 가능성이 높다.
8.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과는 생각이나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비교하는 범위를 좁게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9. 그룹에서 다양한 의견이나 능력이 있는 경우, 각 그룹의 유사성의 정도에 따라 받는 획일화에 대한 압박의 정도가 다를 것이다.
사회 비교심리학의 진보된 이론
사회 비교심리학은 초기이론에 중심이 된 사회적인 비교를 넘어 비교하는 인간의 동기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비교하게 되는 마음의 동기는 스스로를 강화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평가하기 위하여 자신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한다.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고 자신에 대한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이유는 인간이란 내외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존재이다. 따라서 자기 능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더 발전된 삶을 달성할지에 따라서 상향 비교 또는 하향 비교를 한다. 예를 들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학생들은 성적을 높이기 위하여 자신보다 더 높은 성적을 달성한 친구와의 비교를 통해 학습에 대한 의지 및 결단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의 비교는 성장과 발전에 대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스로가 능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하향 비교를 통해 긍정적인 성장을 끌어낼 것이다. 사람마다 비교를 통해 성장을 끌어내는 방식은 모두 다르며 복잡하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비현실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미국 여성들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자는 스스로에 대해 뚱뚱하다. 키가 크다, 여드름이 많다 등의 객관성이 결여된 판단을 한다고 한다. 이 말인즉슨, 인간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늘 객관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자기 인식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향 및 하향의 비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양 비교는 사실상 방어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타인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되는 타인 및 그룹과 비교를 한다. 그리고 하향 비교로써 자기 존중감을 높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주관적인 행복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상향 비교는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및 그룹과 비교를 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질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높은 계층과 비교할 경우에는 본인 또한 성장하게 되겠다는 희망을 함께 가지기 때문에 그들과 유사해지거나 속하기를 원함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촉구한다. 두 가지의 비교에 가장 큰 영향을 하는 것은 미디어이다. 즉, 사람들은 미디어에서 나오는 영상 및 매체물을 바탕으로 상향 비교 및 하향 비교를 주로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비교라는 것은 항상 객관적인 사실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주관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점을 볼 때, 여성들은 미디어에서 나오는 영상 및 매체물과 상향 비교를 하는 편으로서 자신을 더욱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남성은 여성과 같이 상향 비교를 하지만,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경향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미디어에서 나오는 매체물과의 비교는 인간의 자존감, 만족감 등에 영향을 끼치기에 긍정적인 성장의 촉진제로 사용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여야 한다.